경주 보문단지 보문정 벚꽃
경주 보문단지 보문정 벚꽃
작년에는 너무 해질 무렵이고 어두워서 아쉬웠는데 올해는 새파란 하늘과 함께 볼 수 있었던 보문정. 원래 이곳이 목적지가 아니었는데 걷다보니까 보문정을 와서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었다.
벚꽃시즌에는 어느 곳에서나 사람이 많아서 조용히 둘러보긴 힘들지만 그래도 고요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원래 잘 알지 못하는 곳이었는데 친구가 추천해주어서 와보았었는데 정말 좋아서 매년 방문하고 있는 보문정. 정적인 곳이라서 더욱 마음에 드는 곳이다.
호수에 그대로 비치는 모습도 예뻤다.
호수에 벚꽃잎이 잔뜩 떨어져 있는 풍경 운치가 멋진데 나무에 가득 만개한 벚꽃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수양버들처럼 늘어져 피어있는 수양벚꽃을 만날 수 있다.
보문정에서 꼭 봐야하는 수양벚꽃은 나무에 옹기종기 피어있는 벚꽃과 다르게 아래로 늘어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호수에 떨어져 있는 벚꽃잎이 더욱 분위기 있게 해주어서 여러 각도로 담았다.
해가 쨍쨍- 내리쬐고 꽃이 피는 날씨라서 따뜻했다.
파란 하늘-
그냥 예쁘다.
떠나기 싫다.
조용하게 산책하기 좋았던 보문정.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까지 마음에 들어서 역시나 잘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어디든 벚꽃명소가 되어버리는 경주, 벚꽃은 매년 보아도 정말 좋다.
주소 경북 경주시 신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