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카페ㅣ토템오어 totem.ore
제주 한경면 카페 토템오어 totem.ore
분위기 취저였던 한경면에 위치한 고요한 찻집 토템오어에 방문했다. 눈에 띄는 간판이 없어서 찾지 못하다가 사람들이 들어가는 카페 같은 건물인 것을 확인하고 들어갔다 ,! 카운터석, 쉐어테이블, 창가쪽, 벽면쪽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데 의자는 등받이가 없다보니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형태였다.
인센스와 티백 등을 판매하고 있어서 필요로 한다면 구매 할 수 있다.
토템오어는 블렌딩티가 유명한 카페로 담아져 나오는 다기가 예뻤다. 여러 종류의 티와 커피,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으며 호박치즈파이, 단팥판나코타 두종류였다. 친구는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먹지 못해서 물어보고 복숭아 선티를 고르고 나는 여울못, 디저트는 호박치즈파이를 주문했다.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비어있는 공간이면서도 작은 소품이 놓여져 있으니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앉아있는 곳에서 큰 창문밖 풍경이 잘 보여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라서 작은 소리로 대화를 나누었다. 테이블은 5-6개 정도라서 공간이 협소한 듯 적절한 편이며 나중에는 만석이라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았다.
자리로 갖다준 메뉴들. 트레이가 굉장히 무거웠으며 다기 모양이 독특했으며 예뻤다.
복숭아선티; 유기농 자일로스 설탕에 담근 복숭아를 블렌딩한 허브티와 혼합한 달달한 과일음료
인공적인 맛이 없고 적절한 단맛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 과일향이 솔솔 나고 맛있었다. 친구가 너무 맛있어서 더 먹고 싶다고 마지막까지 남기지 않고 다 마셨다.
여울못; 맑은 연꽃의 잎을 바탕으로 율무와 구기자가 어우러져 구수하면서 담백한 풀향
설명만 읽고 도대체 무슨 맛일까 싶었는데 보리차 같은 느낌으로 구수한 맛이 좋았던 여울못. 대부분 블렌딩티를 마시던데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하게 마시니까 더위가 한결 지나가는 기분이라서 행복했다.
호박치즈파이 비주얼 ,,!
한 입 먹자마자 깜짝 놀랐다 .. 너무 부드럽고 따뜻해서. 호박맛이 진하게 느껴지고 치즈가 들어가서 고소함이 배가 되었다. 입천장이 따끔할 정도로 따끈따끈하게 제공되어서 더욱 맛있었다. 크기는 작지만 그만큼 진한 맛이었다.
머무르는 동안 너무 만족한 카페 토템오어. 정신 없고 복작거리는 느낌이 아닌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으로 쉬어가는 기분이 물씬 들어서 정말 괜찮은 공간이었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너무 더운 날씨라서 애먹었는데 이런 소소한 힐링이 좋았다.
주소 제주 제주시 한경면 용금로 440
전화 064-777-8888
시간 12:00 - 18:00
휴무 수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