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카페 글라스월평
아직도 여운이 이어지는 얼마전에 다녀온 제주도. 답다니수국밭을 갔다가 향한 서귀포 카페 글라스월평. 내부의 모습을 보고 반해서 꼭 방문하고 싶었던 카페였다. 빈티지한 소품과 테이블, 디저트 등 사진보다 직접 보는 공간이 더욱 예뻐서 좋았다.
민트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여기 진짜- 입구부터 취저. 입구에 쭈욱 세워진 와인병도 귀여웠다. 카페는 어느 시간이나 방문 가능하며 와인라운지를 이용하려면 인스타그램으로 예약을 해야한다. 바깥채는 카페 및 와인라운지, 안채는 빈티지 소품샵으로 운영하고 있다.
분위기 미쳤는데?
커피, 에이드, 샤베트, 디저트, 와인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고민하고 있으니 메뉴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복숭아 샤베트와 제주 라이스 비스킷이 특이했는데 아이스 카페라떼, 패션후르츠 에이드, 제주 라이스 비스킷을 주문했다.
분위기 진짜 내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다. 어디에 앉아도 다 예쁘고 감성적으로 담아졌다. 조명, 테이블, 화분 등등 모두 공간과 잘 어울리고 전체적으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가장 안쪽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주문한 메뉴를 가져다 주면서 와인잔이 있는 곳은 예약테이블이라서 비워두어야 한다고. 테이블이 생각보다 넓게 배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7-8개 정도 테이블이 있으며 각각 다른 느낌의 테이블이라서 빛이 들어오는 창가쪽에 앉으면 더욱 예뻤다.
유리잔에 담긴 음료, 제주 라이스 비스킷을 가져다 주면서 설명을 해주는데 옛부터 제주도에는 쌀을 재배하기 힘든 조건이라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만들어서 내어놓는 음식이라고 한다. 절편 위에 브라운치즈, 흑설탕이 올려진 디저트로 모양이 독특했다.
분위기가 다 했다, 정말 예뻐서
고소하고 무난한 맛의 카페라떼. 아메리카노 먹을까 하다가 그래도 라떼를 더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맛이 괜찮았다. 양이 은근 많아.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친구가 주문한 패션후르츠 에이드. 친구는 씹는 식감이 있는 패션후르츠가 들어있어서 맛있고 톡톡 쏘는 탄산까지 좋다며 극찬했다.
너무 예뻤던 공간 : )
점심 먹기 전에 방문해서 다음 일정이 있었으나 일어나기 싫은 정도로 마음 편하게 있었던 곳. 천천히 해야할 일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색감과 모양이 예쁜 제주 라이스 비스킷 : )
브라운치즈, 흑설탕, 절편을 함께 먹는데 짭쪼름한 치즈와 달콤하면서 진한 흑설탕, 쫀득한 떡까지 삼박자가 잘 맞았다. 맛없없 조합이지. 브라운 치즈를 좋아해서 한 번씩 생각나면 구운 빵에 올려서 먹는데 구운 떡과 함께 먹어도 맛있다.
안채 빈티지 소품샵을 자유롭게 방문해도 좋다고 해서 카페를 나와서 떠나기 전에 방문했다. 모든 것이 좋았던 글라스월평 : )
다 구매하고 싶었지만 구경만 하는데 소품샵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릇, 접시, 가장, 촛대, 헤어밴드 등 여러가지 종류의 소품을 판매하고 있다.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머무르는 내내 행복했던 공간이었다.
주소 제주 서귀포시 월평로 31-2
전화 064-738-9220
시간 11:00 - 22:00 / 19:00 이후 예약제
휴무 화,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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