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카페 토곡요 은행나무
가을의 끝무렵. 거의 막바지라서 떠나보내기 싫은 계절인데 양산 토곡요 은행나무가 노랗고 예쁘게 물들었다는 소식에 가보았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라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주차장은 넓은 편인데 점점 만차였다 .. 들어서자마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과 알록달록한 단풍이 야외에 앉으면 딱 좋을 따뜻한 날씨였다.
노랑노랑 세상. 떨어진 은행잎과 아직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단풍잎까지 정말 예뻤다. 카페와 정원이 넓었지만 그만큼 사진 찍는 사람들로 엄청 북적거렸다. 통도사 근처에 있어서 유명한 카페로 가족 단위 방문객이 굉장히 많았다.
은행잎이 다 떨어지지 않아서 색감이 굉장히 예뻤다. 빨갛게 익은 감나무, 단풍나무, 모과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가 정원에 심어져 있었으며 생각보다 규모가 넓어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카페 입구가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인증샷을 많이 남겼는데 나도 그중에 한 명 ..!
예뻐 단풍
높은 유리창이 인상적으로 건물 안쪽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예술이었다. 초록빛이 가득한 여름날도 예쁘지만 단풍이 절정이라서 여러 색채감이 굉장히 예뻤다.
카운터 맞은편으로 베이커리 진열대가 있으며 크로와상, 비스코티, 몽블랑, 치즈빵, 카스테라, 코코넛 로쉐, 마들렌, 쿠키, 등 여러 종류의 디저트를 판매한다. 1인 1음료 주문해야 하며 커피, 에이드, 스무디, 주스, 티,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원하는 음료를 고르면 된다. 토곡요 아포가토, 아이스 라떼를 주문했다.
통유리창 분위기 너무 좋아서 떠나지 못 함..
메뉴 가격대는 좀 높은 편인데 양이 꽤 많다. 라떼 맛은 무난한 편이었으며 아포가토는 콩가루, 아몬드가 들어있어서 에스프레소를 넣어 먹으니까 더욱 고소했다. 햇살이 내리쬐니까 굉장히 뜨거웠지만 따뜻한 날씨라서 야외에 앉아서 즐기기 딱 좋았다.
이제 더 추워지면 나무의 잎들이 낙엽이 되고 겨울이 다가올텐데 아직까지는 따뜻한 날씨와 즐기고 싶은 단풍을 보러 얼른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매마른 나뭇가지와 눈이 내려서 새하얀 세상이 기다리는 겨울을 준비하고 향해가는 계절 가을을 마지막까지 열심히 느끼고 싶다.
주소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수리 115-1
전화 0507-1305-8551
시간 11:00 - 21:00
휴무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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