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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8월 제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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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2-15

 

 

 

일어나서 블라인드를 올려보니까 펼쳐지는 산방산 뷰! 깜깜한 밤 숙소에 도착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경관이 장난 아니었다. 드넓게 펼쳐지는 산방산의 풍경이 정말 멋졌다. 거기다 대로변으로 나가면 바다였음; 날씨가 굉장히 맑았고 네비에서 친절하게도 기온 35도라고 계속 알려줬다 ..

가파도를 가려고 했지만 너무 더운 날씨의 땡볕을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숙소 사장님이 곶자왈도립공원을 추천해주어서 가보기로 했다.

 

 

 

 

 

 

샌들을 신고 와서 더 가파른 코스는 갈 수 없었지만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었다. 숲길이라서 바람이 불어 시원했지만 워낙 더운 날씨라서 땀이 줄줄 흘렀다. 피톤치드 제대로.

 

 

 

 

 

 

점심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근처 오설록 티뮤지엄을 구경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뭔가 엄청난 것을 보고 놀랐지만 심하게 티내지 않았다,, ! 사람이 굉장히 많아서 자리잡기가 굉장히 치열했다.. 구경 후 더위를 식힐 겸 녹차 메뉴로 구성된 세트를 주문했다.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쉐이크, 녹차 케이크가 포함된 메뉴였는데 굉장히 진하고 맛있었다. 최고.

 

 

 

 

 

 

차 전문 카페 토템오어에 가보았다. 도로를 지나가다가 설마 했던 그 건물이 카페였으며 주차를 하지 못해서 한 바퀴 돌고 왔다. 뭔가 작은 듯 넓은 편이었으며 카운터 쪽 자리와 쉐어테이블, 2인석 4개가 있었다. 카페인에 민감한 친구는 복숭아선티, 나는 설명을 읽고 보고 마음에 드는 차, 단호박치즈파이를 주문했다. 차는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작은 크기가 아쉬웠지만 특히 단호박파이는 따뜻하고 진해서 좋았다.

친구가 전날 숙소에서 얻어먹은 고등어회에 꽂혀서 점심으로 먹은 미영이네 고등어회. 만석이라서 테이블링 등록을 해두고 너무 더우니까 차에서 기다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들어갔는데 쫀득하고 신선한 고등어회를 김, 양파미나리무침, 갈치속젓, 백김치 등과 함께 싸먹으니까 꿀맛이었다. 고등어회를 주문하면 탕이 나오는데 회를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맞춰서 직원이 물어보고 탕이 제공되었다. 고등어살이 통통하게 차있는 구수한 맛이었다.

 

 

 

 

 

 

애월 숙소로 이동해서 체크인하고 해안도로를 따라 산책을 했다. 신상 느낌이 뿜뿜 느껴지는 카페도 보이고 노을을 테마로 잡은 노을리 라는 카페가 궁금해서 가보았는데 아직 해가 쨍쨍해서 구경만 하고 나왔다. 굉장히 넓은 규모라서 놀랐다. 노을이 질 무렵 바다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좋은 곳이었다. 소품샵이 보여서 가보았더니 오션뷰가 장난 아니었다. 서귀포영귤맥주라고 처음 보는 수제맥주라서 구매해서 먹어보았는데 무난한 맥주맛이었다.

친구랑 저녁을 먹으러 나왔는데 해녀들이 판매하는 해산물을 먹을까 하다가 해물라면을 판매하는 곳이 바로 옆에 있길래 들어가보았다. 전복해물라면을 두개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애월 바다가 훤히 보이는 라면집이라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전복, 꽃게, 홍합, 새우 등 여러 해물이 듬뿍 들어가고 맵기 조절도 가능했다. 신라면 맵기여서 얼큰하면서 해물의 시원함이 잘 느껴지는 라면이었다. 이벤트 참여해서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구매해서 나오는데 일몰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 구름이 잔뜩 있어서 일몰을 글렀구나 했는데 갑자기 해가 쏙 드러나서 오랫동안 일몰을 바라보았다. 반짝반짝 빛나는 바다의 물결 모습도 정말 멋있었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친구랑 깊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돌아가는 날이라니,, 오전 비행기라서 아쉽지만 명소는 방문하지 못하고 기념품만 구매해서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진아떡집에서 오메기떡을 선물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하필 휴가라서 너무 아쉬웠다 .. 이것만 보고 왔는데 !!! 시장에서 그동안 기념품으로 보지 못했던 제주마들렌과 땅콩찰떡파이를 구매했다. 예약한 제주마음샌드를 픽업하는데 도대체 한라봉맛은 몇시에 와야 구매할 수 있는건지 이번에도 구매할 수 없었다. 면세점 구경한 후 비행기 탑승하고 돌아왔다. 여행으로 인해 피곤했는지 돌아와서 잠만 잤다 ㅋㅋㅋㅋ 또 가고 싶은 제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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