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삼덕동 카페 살구 Salgu
경대병원역 근처 삼덕동에 새로 오픈한 카페 살구에 가보았다.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용한 편이었으며 두팀만 앉아 있어서 웨이팅은 없었다. 디저트가 맛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는데 비주얼이 정말 먹음직스러웠다. 공간이 다소 넓은 편은 아니었으나 테이블 간격이 가깝지 않아 불편함은 없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까 웨이팅이 발생했으며 8인석 쉐어테이블이 가득 찼다.
따뜻하게 꾸며진 공간. 소품과 화분이 포인트가 되어서 더욱 예쁘고 아늑한 분위기를 주었다. 입구 왼쪽에 쉐어테이블, 오른쪽으로 테이블은 두개가 놓여져 있으며 안쪽은 포토존 같이 꾸며져 있었다.
이곳에서 생일 파티도 많이 하는 것 같고 파티 소품들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와인, 시리얼, 과자, 캔제품 등 판매하는 제품들이 올려진 진열대가 있었다. 다 예뻐..
메뉴는 커피, 티, 잔 와인, 디저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간단하게 설명이 적혀있다. 카운터에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기 때문에 모양을 직접 보고 주문할 수 있다. 호박자색 당근 티, 베이컨 감자키슈, 호박 인절미크림 스콘을 주문했다. 너무 좋아하는 디저트인 키슈를 판매하는 곳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팔고 있어서 얼른 골랐다. 스콘은 두가지라서 둘중에 고민하다가 호박과 인절미크림으로 만든 스콘의 맛이 궁금해서 선택했다.
다 먹음직스러워 ,,!!
와인 잔에 담아져 나온 티와 디저트 플레이팅이 모두 예뻤다.
호박자색 당근 티; 로스팅 호박과 자색당근의 고소하고 진한 단맛
호박과 당근의 조합이라니 무슨 맛일까 했는데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끝맛이 좋았다. 호박을 워낙 좋아해서 티로 만들었다니 어떨까 했는데 깔끔한 스타일이라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베이컨 감자키슈
키슈가 이렇게 재료가 많이 들어있으면서 크고 묵직하다니 ! 예전에 키슈를 처음 먹어보았을 때 너무 납작하고 바짝 마른 식감이라서 최악의 맛이었는데 여긴 진짜 진짜 만족스러웠다. 먹는 순간 감자의 맛이 느껴지면서 토마토, 베이컨, 치즈가 잘 어우러졌다. 타르타르소스 같은 느낌의 새콤한 소스가 맛을 상큼하게 해주었다. 최고최고
호박 인절미크림 스콘
가루가 아닌 단호박을 넣어 단맛이 적어서 여러개를 먹을 수 있는 자꾸 생각나는 스콘이라고 한다. 부드럽게 반으로 잘라져서 깜짝 놀랐는데 단호박크림이 듬뿍 들어있고 인절미가루가 듬뿍듬뿍 뿌려져 있어서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다. 너무 달지 않아서 입맛에 딱 맞았다.
맛있는 디저트와 티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먹으니까 더욱 맛있었다. 골목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조용해서 좋았으며 아늑한 공간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계절에 맞추어 여러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삼덕동 카페 살구
주소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43길 15-28
전화 0507-1336-4459
시간 11:00 - 18:00 (Last order 17:50)
휴무 인스타그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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