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2
10월초 밀양을 가서 표충사, 밀양댐, 단장면커피로스터스까지 아직 가을 단풍이 오지 않았지만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온이 딱 좋았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밀양댐에서 보는 산자락이 멋졌으며 어디를 가도 쨍한 사진이 나왔다. 단장면커피로스터스는 야외 테이블이 만석이라서 돌아서려는데 일어나는 사람이 있어서 바로 앉을 수 있었다. 따뜻한 커피와 티라미수는 잘 어울렸다.
2020.10.04
동네에 크로플 찐맛집 카페가 있어서 가보았다. 특히 브라운치즈크로플이 굉장히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다!! 단짠의 조화에 바삭한 크로플까지 살살 녹았다. 후다닥 먹는 바람에 제대로 느낄 수 없었는데 여유로운 시간에 다시 가봐야지.
그리고 잠봉뵈르 맛집인 썬빌로우에 갔다. 잠봉뵈르도 맛있었지만 기대안한 아몬드라떼가 진짜 맛있어서 놀랐다. 정말 친절하고 조용한 분위기였지만 의자는 불편...
2020.10.07
금장대 나룻배는 좀 당황스러웠다.
2020.10.09
울산에도 왜 이렇게 맛있는 게 많은 건지.. 가고 싶었던 카페 피카를 드디어 방문! 포토존은 진짜 예뻤다. 정석 맛이었던 프토.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꽤 오랫동안 머물다가 이동했다. 마운트 잠봉뵈르는 사과잼이 진짜 예술이었고, 카페 모노컬러의 까눌레, 휘낭시에까지 다 맛있었고, 디저트를 정말 정성 들여서 만들었다고 느껴졌다.
2020.10.11
진짜, 오랜만에 한 등산. 무장산 억새가 예쁘다고 해서 올라가는데 너무 힘들었다... 가파른 코스만 있어서 열심히 올라가서 정상에서 보는 억새군락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넓게 펼쳐진 억새가 힘든 순간을 다 잊게 해주었다. 또 오랜만에 먹는 숯불돼지갈비! 잘 모를 땐 사람 많은 곳을 가면 된다는 엄마 말씀. 역시나 성공.
2020.10.12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남아 있는 도넛이 많이 없어서 아쉽. 먹고 싶은 옥수수도넛은 역시나 품절...
2020.10.17
무화과케이크가 곧 시즌 종료라는 말에 달려간 부산 얼스어스. 반으로 갈라 먹어야 제맛. 서울 연남동에서 먹어본 딸기케이크도 맛있었는데 제철이었던 무화과와 치즈케이크가 꾸덕하고 맛있었다. 기대 이상이었던 카페 고물상은 200% 만족.
2020.10.20
어렸을 때 가본 기억뿐이라서 이번에 단풍을 보러 갔을 때 굉장히 생소했던 불국사. 단풍이 보여주는 그 느낌과 분위기가 진짜 예뻤다.
2020.10.25
그리 높지 않은 산에서 바다가 보이는 인생샷을 찍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단풍을 보러 갈까하다가 가본 포항 곤륜산. 굉장히 가파른 언덕이라서 20분 정도 오르는데 힘들었지만 다 올랐을 때 보이는 바다가 정말 멋있었다. 하. 여기도 포스팅해야되는데 미뤄지고 있네. 맑은 하늘과 바다, 수평선까지 정말 예뻤다. 빌라드웨이브에서 간장새우 덮밥과 게살 덮밥을 저녁으로 먹었다. 돌문어 덮밥을 먹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품절. 짜지 않고 해물 맛이 잘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다.
2020.10.29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러간 통일전. 은행나무의 가지를 정리해버려서 풍성한 느낌은 없지만 그래도 일직선으로 보이는 노란 은행나무가 단풍과 어우러져서 멋졌다. 막바지 가을.
2020.10.31
무화과롤케이크를 마지막으로 무화과는 끝. 무화과를 처음 먹었을 때 오묘한 맛이라서 맛있는 건지 맛없는 것인지 헷갈렸는데 그 특유의 달콤함이 입맛을 사로 잡는 것 같다. 얼그레이롤케이크에 무화과라니 맛없없.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거 같다. 뭐했다고 벌써 2020년이 다 지나가나요...
